조영진 소방칼럼] 임종득 의원의 초대형 산불 시대 경고, ‘현실적 AI 기반 대응체계’로
박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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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득 의원의 초대형 산불 시대 경고, ‘현실적 AI 기반 대응체계’로
2025년 영남권을 휩쓴 초대형 산불은 기존 재난 대응 체계의 한계를 여실히 드러냈다. 국민의힘 영주·영양·봉화군의 임종득 의원이 지적했듯, 산불은 더 이상 계절적 재난이 아니라 기후위기 시대의 상시적 국가위기로 성격이 완전히 바뀌었다. 임 의원의 글에서 강조된 ‘지휘체계 일원화’, ‘예방 중심 대응’, ‘국가 단위 자원 통합’은 모두 정확한 진단이며, 산업 현장에서 화재 대응체계를 연구해온 전문가로서 이 문제의식에 깊이 공감한다. 모든 일은 생각의 시작이 중요하다. 임종득 의원의 ‘예방이 곧 대응’이라는 인식과 개념은 재난 대응의 신선한 화두이면서 AI 기반, 재난 및 화재 조기 경보에 큰 활력을 불어넣는 요소가 되었다. 저의 칼럼은 임 의원의 화두에 작은 제안을 붙이고자 한다.
초대형 산불의 양상은 이미 인간의 대응 속도를 넘어섰다. 지휘체계를 하나로 묶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며, 장비를 늘리는 것에도 한계가 있다. 이제 필요한 것은 현실적으로 작동 가능한 AI 기반 국가 산불 대응체계다. 기술을 위한 기술이 아니라, 현장에서 실제로 효과를 내는 기술 중심의 재난관리 전략이 요구된다. 지휘체계 일원화는 정보 일원화와 함께 가야 한다. 임 의원은 “누가 더 많은 권한을 갖는가보다, 누가 하나의 지휘로 움직이게 할 수 있는가가 중요하다”고 했다. 이는 현장의 혼란을 줄이기 위한 핵심 원칙이다. 하지만 지휘가 하나로 묶여도 정보가 제각각이면 지휘는 여전히 뒤늦게 움직이거나 최상의 조치를 못할 수 있다. 따라서 산림청, 소방, 지자체, 군(軍)의 데이터를 하나의 화면에서 통합하고, 드론·CCTV·위성 영상에서 AI가 연기와 열원을 자동 감지하며, 확산 방향을 실시간 예측해 지휘관에게 즉시 전달하는 플랫폼이 필요하다. 지휘의 속도는 정보의 속도에서 나오며, 정보 통합 없는 지휘 일원화는 반쪽짜리 개혁에 그칠 수 있다. ‘예방이 곧 대응’이라는 인식도 한 단계 더 나아가야 한다. 초대형 산불 시대에는 예방조차도 사후적 개념이 될 수 있다. AI가 기상·습도·지형·바람 데이터를 분석해 발화 가능 지역을 사전 예측하고, 위험도가 높아지는 구간을 자동 표시해 해당 지역에 선제적 순찰과 감시를 강화하는 체계가 필요하다. 예측이 있어야 예방이 가능하며, 예측 없는 예방은 결국 운에 맡기는 대응이 된다. 자원의 통합 운용 역시 AI 자동 배치로 완성되어야 한다. 임 의원은 국가 단위의 통합 운용 체계를 제안했지만, 통합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통합된 자원을 어디에, 언제, 어떻게 배치할 것인지가 더 중요하다. 초대형 산불은 인간의 판단 속도를 압도하기 때문에, 헬기·진화대·소방대·군 인력을 AI가 위험도·거리·기상 조건을 분석해 자동 추천하고 지휘관은 승인만 수행하는 방식이 필요하다. 이는 자원 운용의 속도와 정확성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킬 것이다. 복구 역시 단순한 시설 복원이 아니라 인간 삶의 회복이어야 한다. 임 의원이 강조한 ‘주민의 삶과 공동체 회복’은 매우 중요하다. 초대형 산불은 집과 산만 태우는 것이 아니라 삶의 기반을 파괴하는 재난이다. 피해 지역의 경제·교통·환경 데이터를 분석해 복구 우선순위를 설정하고, 주민 이동 패턴을 분석해 재정착 지원을 최적화하며, 산사태·수질오염 등 2차 피해를 AI가 조기 경보하는 방식으로 복구조차도 과학적으로 접근해야 한다. 임종득 의원의 진단은 정확하다. 그러나 해법은 더 과감해야 한다. 그는 “대응하는 국가에서 버텨내는 국가로 가야 한다”고 말했다. 전적으로 공감한다. 하지만 우리는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야 한다. 버티는 국가에서 예측하는 국가로, 예측하는 국가에서 AI와 함께 재난과 악성 화재에 대응하는 국가로. 지휘 일원화, 예방 강화, 자원 통합은 출발점일 뿐이다. 그 위에 AI 기반 국가 산불 대응 생태계를 구축해야 대한민국은 초대형 산불 시대를 견딜 수 있다. 임종득 의원의 앞서가는 생각에 박수를 보내며, 잎선 생각이 법안 개정으로 이어져 AI 소방 산업 현장에도 활력을 제공하길 바랍니다. #조영진소방칼럼 #AI소방 #임종득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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